닿소리 홀소리 자음 모음 성모 聲母 운모 韻母 뜻과 차이
닿소리 (子音) :
ㄱ ㄴ ㄷ ... 처럼, 제 스스로는 소리를 내지못하고, 홀소리(모음)에 닿아야 소리가 나므로 닿소리 라고 합니다. 한자어로는 "아들 소리" 곧, 자음(子音) 이라고 부릅니다.
홀소리 (母音) :
ㅏ ㅓ ㅗ ... 처럼, 제 스스로 홀로 소리를 내므로 홀소리 라고 합니다. 홀소리는 울대(성대.聲帶)가 울리면서 소리가 납니다. 한자어로는 "어미 소리", 곧, 모음(母音) 이라고 부릅니다. 닿소리 홀소리, 이름이 참 멋있습니다.
성모 (聲母 / 声母 [shēng mǔ 셩무]) :
중국말에서는 우리말의 닿소리 홀소리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말은 첫 소리(초성.初聲) 가운데 소리 (중성.中聲) 끝 소리 (종성.終聲)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말의 첫소리(초성.初聲)에 해당하는 소리를 중국어에서는 성모(聲母) 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우리말 첫소리에 해당하는 소리는 성모(聲母)이고, 나머지 소리는 모두 운모(韻母) 입니다.
례컨대,
우리말 "성"에서 ㅅ은 첫소리, ㅓ는 가운데 소리, ㅇ은 끝소리이고,
중국말 聲 [shēng 셩]에서, 우리말 첫소리에 해당하는 sh를 성모(聲母) 라고 부릅니다. 그 나머지 소리는 모두 운모(韻母) 입니다.
운모 (韻母 / 韵母 [yùn mǔ 이윈무]) :
중국어에서, 우(위)에서 말한, 우리말의 첫소리에 해당하는 성모(聲母)를 뺀 나머지 소리는 모두 운모(韻母) 라고 합니다.
례컨대,
중국말 聲[shēng 셩]에서, sh는 성모(聲母) 이고, 그 나머지 ēng는 모두 운모(韻母)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말 닿소리(자음) = 성모(聲母), 홀소리(모음) = 운모(韻母)가 아닙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래의 표처럼되지가 않습니다.
자모 (字母 [zì mǔ 즈무]) :
당(唐)나라 중(僧.승) 수온(守溫)이, 한자를 소리에 따라 묶어 정리하기 위하여, 각 소리를 대표하는 글자를 선정하고, 각 소리를 대표하는 글자를 자모(字母) 라고 이름하였습니다. 례컨대, 우리말 ㅁ(미음)에 해당하는 m소리를 대표하는 글자로 明 [míng 밍]을 선정하고, 明을 m 소리를 대표하는 자모(字母) 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자모(字母) 라는 말은 우(위)의 성모(聲母) 운모(韻母)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말소리 라는 것은,
그 자체의 소리가 있지만, 앞뒤의 소리와 어우러지면서, 자체의 소리가 또렷하지 않거나, 소리가 바뀌는 것이 일반적이고 또한 자연스럽습니다. 글자 자체의 소리를 아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앞뒤의 소리와 어우러져 나는 소리를 감각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중국말을 익히는 것입니다.
우리말을
하고 읽고 쓰는 사람은, 비록 닿소리 홀소리 라는 말을 모를지라도, 이미 닿소리 홀소리 개념을 알고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우리말의 닿소리 홀소리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중국말을 비추어보면서 익히면, 쉽고 빠르고 또렷합니다. 그러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성모 운모 라는 것을 들고 씨름을 하는 것은 바보짓 입니다. 설혹, 중국어 학자가 되려한다하더라도 우리말을 먼저 잘 익히고 난뒤에 그에 바탕하여 중국어를 연구하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말을 뒤로 밀어놓고서, 운모니 성모니에 매어달리는 것은 어째서 이겠습니다. 스스로가 느끼든 못느끼든 사대주의 외세의존 노예근성에 찌들이 있음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기왕에, 중국어를 익히고자 한다면, 우리말을 바탕으로 하여, 쉽고 빠르고 또렷하게 공부합시다.
子 아들 자 [zǐ 즈] (子 아들 자, 총3획)
母 어미 모 [mǔ 무] (母 어미 모 (말 무), 총5획)
音 소리 음 [yīn 이인] (音 소리 음, 총9획)
聲 / 声 소리 성 [shēng 셩] (耳 귀 이, 총17획)
韻 / 韵 (소리) 울릴 운 [yùn 이윈] (音 소리 음, 총19획)
初 처음 초 [chū 츄] (刀 칼 도, 총7획)
中 가운데 중 [zhōng 죵] (丨 뚫을 곤, 총4획)
終 마칠 종 [zhōng 죵] (糹 실사옆 (실사변), 총11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