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部首) 뜻 : 글자 안에서 뜻을 나타내는 부분
부수(部首)는
하나의 한자(글자) 안에서 뜻을 나타내는 부분을 일컫는 이름이며, 곧, 부수는 한자의 바탕이 되는 한자 라고 할수있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부수자(部首字)를 잘 알면, 한자를 익히는데에, 읽는데에, 쓰는데에, 뜻을 아는데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부수는 이른바 "강희자전(康熙字典)"식 부수이며, 214자 입니다.
部首 부수 [bù shǒu 뿌쇼우]
部 떼 부 [bù 뿌] (咅 침 뱉을 부, 총11획). 나누어진 떼(무리)
首 머리 수 [shǒu 쇼우] (首 머리 수, 총9획)
수많은 한자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편하게 쓰려는 여러가지 노력이 일찍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해볼수 있습니다. 부수 체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후한 때 허신(許愼)의 설문해자(說文解字) 자전(字典)에서 시작되었다고들 합니다.
설문해자(說文解字)는 한자 9,353자를 모아 540부(部)로 가리어 나누고, 육서(六書)에 따라 글자 모양을 분석하고 해설하여, 태극(太極)을 의미하는 일(一)부터 십이지(十二支)의 마지막인 해(亥)까지 나열한 자전으로 전15권으로 되어있습니다. 육서(六書)는 한자를 만드는 6가지 방법 곧, 상형(象形) 지사(指事) 형성(形聲) 회의(會意) 전주(轉注) 가차(假借)를 말합니다.
오늘날 널리 쓰이는 강희자전(康熙字典)의 부수체계는 글자를 빨리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이점에서, 강희자전(康熙字典)과 설문해자(說文解字)의 부수는 목적상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리씨조선 고종(高宗) 때, 박선수(朴瑄壽)가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수정하고 보충하여 14권 6책으로 만들어, 1912년에 광문사(光文社)에서 발간한 설문해자익징(說文解字翼徵)이 있습니다.
[ 부수(部首) 214자 강희자전(康熙字典) 차례 ]
[ 부수(部首) 자리에 따른 이름 ]
이 블로그에서는,
① 변(邊) 방(傍) 두(頭) 엄(广) ...과 같은 말 대신에, 머리 옆 발 받침 씌움 몸 이라고 씁니다.
례)
변(邊) 방(傍) => 옆
머리 또는 두(頭) => 머리
엄(广) 또는 엄호(广戶) => 씌움
몸 또는 에운 담 => 몸
② 부수 이름 대신에, 글자의 뜻과 소리를 씁니다.
례)
冫 (이수변) => 얼음 빙 옆
辶 (책받침) => 쉬엄쉬엄갈 착 받침
广 (엄호) => 집 엄 씌움
...
부수 이름 보다는, 글자의 뜻과 소리 (훈음)을 적는 것이 더 낫습니다. 례컨대, 辶을 책받침 이라고 하면, 무엇을 뜻하는지 알수없지만, 글자의 뜻과 소리인 "쉬엄쉬엄 갈 착" 이라고 하면, "가다" 라는 뜻임을 알수있기 때문입니다.
邊 가(가장자리) 변 [biān 삐옌] (辶 쉬엄쉬엄 갈 착, 총 19획)
傍 곁 방 [bàng 방] (亻 사람인 변, 총13획)
頭 머리 두 (頁 머리 혈, 총16획)
广 집 엄 (广 집 엄, 총3획)
戶 지게 호 (戶, 지게 호, 총4획). 지게: 외짝 문.
[ 범례(凡例) ]
本字 본자 [běn zì 벤즈] 뿌리가 되는 본래 글자.
古字 고자 [gǔ zì 구즈] 오늘날은 쓰이지 않는 옛날 글자.
正字 정자 [zhèng zì 졍즈] 획수를 줄이거나 하지않고, 원래대로 바르게 쓴 글자.
略字 략자 [lüè zì 뤼에즈] 획을 줄여서 쓴 글자.
俗字 속자 [sú zì 수즈] 올바르지는 않지만 (정자(正字)가 아니지만), 사람들이 두루 쓰는 글자.
同字 동자 [tóng zì 통즈] 뜻이 같아 같은 글자로 보는 글자.
異體字 / 异体字 이체자 [yì tǐ zì 이티즈] 뜻과 소리는 같으나 모양이 다른 글자.
訛字 / 讹字 와자 [ézì 어즈] 다른 글자와 헛갈려서 잘못 쓰이고 있는 글자.
簡體字 / 简体字 간체자 [jiǎn tǐ zì 지옌티즈] 중국 정부에서 획수를 줄여 간단하게 만들어 공포한 글자, 곧 중국정부에서 공포한 략자.
繁體字 / 繁体字 번체자 [fán tǐ zì 판티즈] 중국에서 간체자에 대응하여 원래의 글자를 이르는 말. 정체자(正體字) 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