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관] 히로시마 G7 정상회의가 중국 관련 의제를 과장한 것과 관련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기자의 질의응답 20230521
주한 중국 대사관 中国驻韩国大使馆
2023년 5월 21일
[ 원 문 ]
질문: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공동 성명 등 문건에서 중국 관련 의제를 과장하고 대만 해협 정세에 대해 터무니없는 말을 했으며 남·동중국해, 홍콩, 신장, 티베트 등 문제와 중국의 핵 역량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일방적인 현상 변화에 반대한다면서 이른바 ‘경제적 협박’을 중국과 연계시켰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논평하고 있습니까?
답변:
G7은 입으로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세계로 나아간다’라는 그럴싸한 말을 외치지만 오히려 국제 평화를 저해하고 지역 안정을 해치며 타국의 발전을 억압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적으로 신용이 없습니다. G7은 중국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련 의제를 과장하고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했으며,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간섭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하며, 이미 정상회의 주최국인 일본 등 관련 각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습니다.
대만은 중국의 대만입니다.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로 중국인이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정해신침(定海神针)입니다. G7이 대만 해협의 평화를 지키겠다고 주장하면서 '대만 독립 반대'를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묵인과 지지이며, 그 결과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충격을 줄 뿐입니다.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굳건한 결심, 확고한 의지,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홍콩, 신장, 티베트 사무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중국은 외부 세력이 '인권'을 내세워 이에 대해 간섭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합니다. G7은 홍콩, 신장, 티베트 문제에 대해 중국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역사와 인권의 악행을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중국은 국제 해양 법치의 확고한 수호자이자 건설자입니다. 현재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정세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므로, 관련 국가들은 지역 국가들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확실히 존중해야 하며, 해양 관련 문제를 이용해 지역 국가 간 관계를 이간질하고 진영 대결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소위 ‘경제적 협박’에 대해 일방적인 제재를 대대적으로 취하고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하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경제·무역 관계를 정치화, 무기화하는 진정한 ‘협박자’입니다. 중국은 G7이 경제적 협박을 공모하거나 동참하지 않기를 권고합니다.
중국은 시종 자위적이고 방어적인 핵전략을 확고히 견지하고 선제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정책을 엄수해왔으며 핵 역량을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최저 수준으로 유지해왔습니다. 중국은 5개 핵무기 보유국 중 유일하게 위와 같은 약속을 한 국가입니다. 중국의 입장은 떳떳하고 당당하기 때문에 왜곡되고 먹칠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책임지는 대국으로서 유엔(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확고히 지키고 있으며, 소수 국가들이 꾸며낸 ‘가법방규(家法幇規·집안 규율과 무리의 규정)’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제사회는 G7 주도의,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으로 선을 긋는 '서방규칙'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미국 제일주의’와 소수 국가의 기득 이익에 봉사하는 ‘소집단 규칙’은 더욱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G7은 스스로 반성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또한 서방의 소수 선진국이 다른 나라의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고 글로벌 문제를 조작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G7 회원국들이 시대의 대세에 순응해 자신들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과,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 만들기를 그만두고, 타국에 대한 억제와 탄압을 중단하며, 진영 대결을 조장하거나 부추기는 것을 멈추어, 대화와 협력의 올바른 길로 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