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관] G7이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정치적 도구가 되는 것을 경계한다 20230517
- G7이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정치적 도구가 되는 것을 경계한다 -
주한 중국 대사관 中国驻韩国大使馆
2023년 5월 17일
[ 원 문 ]
한 기자가 말하길,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며, 최근 G7 일부 국가들이 빈번하게 대만 문제 등을 과장하고 G7 외교장관회의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중국을 언급했는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오늘날 국제적인 일은 모두가 함께 의논해 처리해야 하고, 세계의 미래 운명은 각국이 함께 움켜쥐어야 한다. 국제 규칙과 관련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규칙만이 있으며 그것은 바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라는 것을 대부분의 국가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다. ‘부자클럽’인 G7은 많아야 7개국을 대표할 수 있을 뿐이며,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을 대표할 수 없고 국제사회를 대표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자신의 그런 규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을 내세워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부추기고 ‘작은 뜰에 높은 담장’을 세워 특정 국가를 배척하는 ‘소그룹’을 만들며 다른 나라의 내정까지 함부로 간섭하는 행태는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단결과 발전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대만 문제를 포함한 중국 관련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에 먹칠하며 압박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 일부 국가들은 타국을 비난하고 공격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야 한다. 수년간, 미국은 외교적 압박, 경제적 협박, 군사적 간섭이라는 몽둥이를 함부로 휘둘러왔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의 약소국을 서슴없이 침략해 수천만 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키거나 난민으로 전락시켰다. 또한 미국은 동맹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 무차별적으로 도청을 실시하고 기밀을 훔쳤다. 일본 내 일부 세력은 과거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이웃 국가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군국주의의 침략 역사를 극도로 미화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또한 주변국과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은 줄곧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글로벌 거버넌스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고, 세계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중국은 G7이 개방과 포용의 시대적 대세에 순응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고 세계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며, 더 이상 타국을 내려다보며 왈가왈부하지 말고 타국의 내정에 대한 거친 간섭을 중단하며 국제 사회의 대립과 분열을 인위적으로 조장하는 행위를 멈추고 세계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에 G7 국가들은 유관국과 확대회의를 갖는다. 유관국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적인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희망한다. (끝)